집중호우로 충남 부여 실종자 2명 수색 중…1만여건 시설물 피해 발생

      2022.08.15 09:12   수정 : 2022.08.15 09:12기사원문
세종시 조치원읍 조천 자전거도로 보행교가 200mm가 넘게 내린 집중호우에 떠내려 온 쓰레기들로 덮여 있다. 2022.8.11/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지난 8일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충남 부여군 은산명 나령리에서 실종된 2명에 대한 수색이 진행 중인 가운데, 사유시설 9028건과 공공시설 1077건 등 총 1만여 건의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충남 실종자 2명은 수색 중이며 추가 강수 대비 기 피해 발생지역의 신속한 현장 예찰강화와 선제적 통제가 추진 중이다.



현재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며, 이날 늦은 오후부터 정체전선의 남하로 수도권·강원지역에 비가 시작돼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5~16일 예상강수량은 전국 30~100mm(많은 곳은 150mm 이상), 경상동해안·서해5도 10~60mm, 강원영동·울릉도·독도 5~40mm, 제주도 5~20mm 등이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 지역 호우특보는 없는 상태다. 다만 서울 전지역을 비롯해 인천, 경기, 강원 등에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지난 13~14일 집중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실종 2명(충남2)과 부상 1명(충남) 등이다.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에서 발생한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작업은 진행 중이다. 수로작업중 경운기가 전도되면서 1명이 부상당했다.

전국 7개 시·도 56개 시·군·구에서 3854세대 7667명이 현재 대피 중이다. 이재민은 1128세대 1937명이며 이중 763세대 1344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2726세대 5730명이 일시대피했으며 1527세대 3777명이 미귀가 상태다.

지난 8일부터 시설물피해는 사유시설의 경우 총 9028건이다. 충남지역에서 최초 보고된 물량이 현장 확인 지연으로 조정중이지만 여태 78건의 피해가 보고됐다. 이밖에 주택 반파1동, 주택 매몰1동, 주택·상가 침수 8911건, 옹벽·담장붕괴 15건, 토사유출 102건 등이다. 농작물 1457ha, 가축폐사 7만3556마리 등도 피해를 입었다.

공공시설은 도로사면 121건, 역사·선로 11건, 철도 13건, 기타 239건, ASF 울타리 파손 15개소, 상하수도 39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충남, 충북에서 산사태 피해가 늘어 산사태 피해는 총 262건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문화재 55건, 군사시설 93건, 학교시설 152건 등이 피해를 입었다.

1만7127호에서 한때 정전이 발생했다가 지난 11일 오후 6시30분 모두 복구 완료됐다.


현재 하상 11개소, 일반도로 11개소에 대해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반포대로는 이날 오전 4시50분 기준 강우 소강강태로 하천 수위가 하강 중이다.


둔치주차장 27개소, 하천변 11개소, 세월교 19개소, 국립공원 3개 공원 6개 탐방로, 국도 1개소도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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