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난지캠핑장에 나무 7300그루 심는다

      2022.08.18 14:49   수정 : 2022.08.18 14: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대표 여가 공간 중 하나인 한강 난지캠핑장이 7300여 그루의 나무와 꽃을 심는 사업을 통해 더욱 울창하고 쾌적해진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난지캠핑장 녹음공간 조성 및 시설개선을 위해 지난 17일 KB증권과 '난지캠핑장 시민참여 한강숲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난지캠핑장 시민참여 한강숲 조성 사업은 난지캠핑장에 7300여 그루의 나무와 꽃을 심어 울창한 여가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포토존 조성, 전자출입문 설치 등 시설개선과 사회 취약계층 대상 캠핑프로그램 운영도 포함한다.

우선 난지캠핑장 경계면 290m 구간에 약 7300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만드는 화목류를 적재적소에 식재해 보다 쾌적한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한강변 데크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는 전자출입문도 새로 설치한다. 난지캠핑장 경계를 따라 난지한강공원 데크 산책로가 조성돼 있으나, 통행이 단절돼 캠핑장 이용객은 산책로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캠핑장과 산책로를 연결하는 전자출입문을 만들어 산책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선한다.

시설개선 후에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취약계층 가정 대상 캠핑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서울시 내 복지재단의 협조를 통해 약 26가구를 초청해, 레크리에이션, 바비큐 파티 등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한강공원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시민참여 한강숲'에 참여하고자 하는 민간기업과 단체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 내 녹지공간 조성이 필요한 유휴지를 적극 발굴해 다양한 민간단체·기업 등과 시민참여 한강숲 조성을 지속할 계획이다.

시민참여 한강숲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한강공원에 나무를 심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전체 11개 한강공원에 총 16만40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올해는 약 1만 그루를 식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뛰어난 접근성과 아름다운 풍경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난지캠핑장이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한강공원을 방문하는 시민 여러분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해서 한강숲을 조성하고 가꾸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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