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첫 개편, 홍보수석 김은혜·정책수석 이관섭

      2022.08.21 16:06   수정 : 2022.08.21 16: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신임 홍보수석비서관에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 또 당과 정부간 정책 조율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정책기획수석실을 신설하고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수석비서관으로 발탁했다. 건강상 이유로 자진사퇴한 신인호 전 국가안보실 2차장 후임에는 임종득 전 국방비서관을 임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에게 이런 내용의 대통령실 직제 및 인적 개편안을 발표했다.

대통령실 일부 참모진 교체는 윤 대통령 취임 100일(17일) 기자회견 뒤 나흘 만이다. 윤 대통령이 출범 이후 석달간 인사난맥상에 일부 정책 혼선까지 거듭되며 국정 지지율 하락 등으로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여야에선 그동안 핵심 참모진 대폭 물갈이 요구가 많았다.

정책기획수석 신설에 따라 기존 '2실(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 5수석(정무·경제·시민사회·사회·홍보)' 체제가 '2실 6수석' 체제로 확대됐다.

김 실장은 김은혜 신임 홍보수석에 대해 "과거 정부에서도 청와대 대변인도 역임했고 홍보 및 언론 분야에선 최고 전문성 가지고 계신 분"이라며 "국정 철학 등을 제대로 전달하고 소통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관섭 신임 정책기획수석 임명에는 "국정전반에 대한 기획조정능력 외에도 업무 감각이 있어 앞으로 국정 운영 소통을 원활히 하고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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