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서울에서 1회용컵 1000만개 줄인다

      2022.08.24 14:03   수정 : 2022.08.24 14: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환경부는 올해 안에 서울에서 1회용컵 1000만개를 줄이는 사업을 서울시청과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동 인구가 많고 커피전문점이 밀집한 시내 20개 지역을 거점으로 '제로카페' 참여 매장을 둔다. 다회용컵 무인반납기 800대가 제로카페 매장 내에 보급될 예정이다.



20개 거점은 사무실 밀집 지역(광화문·강남), 2030세대 선호 지역(신사·서울대입구), 대학교 인접 지역(신촌·건대입구), 대표 상권(명동·영등포), 언론사 밀집 지역(상암·여의도) 등이다.

제로카페에서 소비자는 음료를 다회용 컵에 제공받으면서 보증금 1천원을 내고, 무인반납기에 다회용 컵을 반납하면서 보증금을 환불받는 방식이다.


스타벅스, 달콤커피, 더벤티, 파리바게트, 투썸플레이스, CJ푸드빌, 유아히어커피 등이 사업에 참여한다. 참여 매장은 제로카페 로고를 부착하고 매장 내에 안내원을 배치한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목표 달성시까지 서울광장에 당일 실적을 표시하는 전광판을 설치한다. 1회용 컵 감소량, 다회용 컵 반납량, 환경효과 등을 1일 단위로 업데이트한다.

이번 사업은 앞선 시범사업 성과에 따른 본사업이다. 환경부와 서울시, 커피전문점 가맹사 등은 2020년 11월부터 민관합동으로 1회용컵 없는 매장 시범운영을 추진했고, 지난해 서울시청 일대에서의 다회용컵 사용 시범사업에서 반납률 80%로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제로카페 사업 외에 제로식당, 제로마켓, 제로캠퍼스 등을 병행하는 '제로서울' 사업을 추진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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