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포화 시달리는 부산항... 컨테이너 공영터미널 신축으로 숨통

      2022.08.24 14:37   수정 : 2022.08.24 14: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항 수출화물 보관장소가 부족한 가운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에 최신 공용 터미널이 들어서면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지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24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대우로지스틱스 컨테이너 공용터미널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대우로지스틱스는 웅동배후단지내 디더블유엘글로벌 물류센터(면적 7만 9769.6㎡) 부지에 약 550억원을 투자하고, 컨테이너 공용터미널에 40억원 추가 증액해 총 600여억원을 투자하여 컨테이너 공용터미널을 완공했다.



이날 김기영 청장은 개장식에 참석해 터미널 개장을 축하하고, 기업인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개장식에는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경자청, 창원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대우로지스틱스의 사업경과보고, 축사, 준공식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최근 부산항은 글로벌 물류 공급망 차질이 장기화되고 수출화물 보관장소가 부족해 기업의 애로사항이 많았다.
경자청은
부산항 신항 컨테이너 부두 장치장 과포화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신항 인근 부지를 활용한 공익 목적의 장치장 운영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공영장치장의 운영시간이 짧은 문제(평일 18시 마감) 및 전기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아 냉동, 냉장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할 수 없는 문제 등의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에 대해 김기영 청장은 “(주)대우로지스틱스의 컨테이너 공용터미널 개장을 통해 항만 운영을 원활히 하고 효율성을 개선하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는 기업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면서 “우리 경자청은 기업의 자유로운 경영활동에 제약이 되는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여 입주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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