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도 못알아봤다" 김건희 여사, 작업복에 마스크 쓴 채 수해복구 봉사
2022.08.25 04:18
수정 : 2022.08.25 11:14기사원문
대통령실 관계자는 24일 "김 여사가 최소한의 수행과 경호 인력을 대동한 채 봉사활동을 해왔다"며 "주로 비 피해로 망가진 주택과 그 주변을 청소하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지난 8일 수도권 집중호우 이후 최근까지 2주 동안 서너 차례에 걸쳐 침수 피해가 극심했던 서울과 수도권, 지방에서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작업복 차림으로 마스크를 착용해 현지 주민들도 김 여사를 거의 알아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에 별도로 요청해온 것도 없이 비공식, 비공개로 다니셨다"며 "대통령실도 최근에야 알게 됐고 어느 지역에 몇회나 갔는지 세부 내용은 알지 못하나 꾸준히 봉사활동을 했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앞으로도 비공개 봉사활동을 지속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꾸준히 관심을 보여온 서민과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이나 여성·청년 관련 활동, 유기견 봉사 등이 거론된다.
김 여사는 앞서 지난 6월 국민의힘 중진 의원 부인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봉사 모임을 만들어주면 본인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