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각계각층 수해 지원손길 ‘봇물’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안양시민을 돕기 위해 사회단체-기업-소상공인-시민 등 각계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안양시에 따르면,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안양시지회와 회원사는 24일 침수주택 79곳을 찾아 감전 우려가 있는 보일러를 무상으로 점검하는 등 수해 복구를 도왔다.

안양3동 적십자봉사회는 19일 침수피해가 심각한 석수3동 주택을 찾아 청소 봉사를 실시했다.

안양3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댕리단길번영회도 ‘안양 착한 기부’ 행사에 636만원 성금을 보탰다.

안양7동 주민자치위원회와 10개 사회단체도 최근 620만원 성금을 기부했으며, 지역 내 중부지방세무사회도 안양7동 침수주택과 사업장을 방문해 수해 복구 자원봉사와 함께 착한 기부에 동참했다.

범계동사회단체와 관내 기업은 수해지역 저소득층을 위해 써달라며 착한 기부에 1000만원을 전달했으며, 안양시자원봉사센터 동V터전은 23일 석수3동 등 임시 거주시설과 복구현장을 방문해 이재민과 자원봉사자에게 직접 만든 샌드위치 200세트를 전달했다.

범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석수3동 수해 주민이 필요한 생활용품을 직접 살 수 있도록 200여만원의 안양사랑페이를 기부했다. 이미 안양 착한 기부에 동참한 신촌동 사회단체는 안양7동 침수주택을 방문, 가장 시급한 도배 작업과 가재도구 정리를 도왔다. 또항 침수 사업장의 젖은 제품을 일일이 닦으며 복구를 힘썼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치료를 위해 2년 넘게 자원봉사를 이어오고 있는 안양시의사회, 안양시약사회, 안양시한의사회, 안양시치과의사회 등 의약단체도 이재민을 위해 써달라며 소중한 성금을 착한 기부에 더했다.

(사) 한국목욕업중앙회는 만안구 목욕탕 7곳, 동안구 7곳의 무료 목욕권 1040매를 기부해 임시 거주시설 이재민이 가장 힘들어하는 목욕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줬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역사회 곳곳에서 수해 복구 지원에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고 있다”며 “빠른 수해 복구와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안양시나눔운동본부는 이달 31일까지 수해 복구 지원을 위한 모금계좌를 운영하고 있다.

[e-mail]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