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비상장 주식만 209억, 尹정부 '재산 1위'

      2022.08.26 09:09   수정 : 2022.08.26 09: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8월 수시 재산공개 대상 고위공직자 중 가장 많은 292억원 가량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5월2일부터 6월1일까지 신분 변동이 발생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184명의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26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김 부위원장은 292억449만원으로 현직자 재산 1위에 올랐다.



김 부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 명의의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아파트(166.98㎡) 26억2000만원, 본인 명의의 서울 용산구 한강로 오피스텔(47.65㎡) 5억1726만원과 서울 용산구 동자동 복합건물(208.39㎡) 전세(임차권)권을 보유, 건물 재산으로만 총 51억8746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의 충남 서산시 임야 5793만원도 신고했다.


이와 함께 김 부위원장은 본인 명의 예금 34억2350만원을 포함해 총 35억675만원 규모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부위원장은 총 212억9719만원 상당의 주식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중앙상선 비상장주식이 209억2353만원에 달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고위공직자 본인과 배우자, 직계존비속이 보유한 주식 총액이 직무관련성이 있으면서 3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매각 또는 백지신탁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만약 직무관련성이 없다는 심사 결과가 나올 경우, 김 부위원장은 해당 주식을 계속해서 보유할 수 있다.

김 부위원장이 신고한 상장주식은 3억1429만원 규모다.
다만 금융위 측은 공직자윤리법을 준수해 일부 주식을 제외한 나머지는 매각을 완료, 현재 상장주식은 3000만원 미만으로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김 부위원장은 본인 명의 에쿠스(254만원), 벤츠(260만원)를 보유 중이며, 한양컨트리클럽 회원권(2억2000만원)도 등록했다.


한편 김 부위원장에 이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0억4305만원,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120억6465만원을 신고해 8월 공개한 현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았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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