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6성급 특급호텔 ‘더 츠바키 타워’에 韓여행객 몰린다
2022.08.29 08:54
수정 : 2022.08.29 08: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엔데믹에 해외 여행지로 ‘괌’이 주목받고 있다. 간편한 입국 절차는 물론,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호캉스와 대자연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럭셔리한 휴가를 즐기기 안성맞춤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7월 괌 정부관광청이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괌 한국인 여행객 수는 올해 초부터 차츰 늘어 4월 3239명, 5월 9947명에 이어 6월에는 1만 6298명에 달했다.
국제선 항공권 검색 순위에서도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여행 플랫폼 트리플이 지난 5월 분석한 국제선 항공권 검색 지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검색 상위 도시는 순서대로 △괌 △방콕 △오사카 △다낭 △사이판 등으로 ‘괌’이 1위를 차지했다.
포털 검색량까지 상승세다. 네이버 데이터랩의 월별 검색량 추이에 따르면, ‘괌’의 네이버 검색량 수치는 엔데믹 이후로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며 올해 7월에 연중 최대 수치인 100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초 수치(22)에 비해 약 5배 가까이 상승한 결과다.
네이버 데이터랩은 해당 검색어의 조회 기간 내 최다 검색량을 100으로 설정해, 이를 기준으로 검색량 추이를 제공하는 사이트다.
여기에 2년간의 규제 완화 이후 ‘보복 소비’ 열풍이 더해지면서, 괌 특급 호텔 ‘더 츠바키 타워’도 인기를 얻고 있다. 프리미어 호텔 그룹이 지난 2020년 궁극의 럭셔리를 표방하며 개관한 신규 호텔이라는 점이 최근 국내 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더 츠바키 타워의 최근 3개월 (6, 7, 8월) 한국인 투숙객 비중은 현재 월평균 약 40-50%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10월에 비해 약 5배가 오른 수치다. 가동률도 수요가 높은 날은 최대 90%에 달한다.
이 호텔의 특장점은 ‘풍광’이다. 340개 전 객실이 발코니를 갖춘 오션뷰 타입이다. ‘야외의 거실’이라고 불려도 손색 없는 넓은 발코니에서 한 눈에 담기는 투몬 비치의 전경이 일품이다. 객실 발코니에서 에메랄드 빛의 바다를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아침 식사는 덤이다. 420㎡ 크기의 인피니티 풀, 호텔 26층에 위치한 클럽 라운지에서도 투몬 베이의 환상적인 뷰를 즐길 수 있다.
넓은 객실과 고급 어메니티도 주목할 만 하다. 객실 내부만 45㎡ 크기의 스탠다드 객실인 ‘카멜리아 룸(Camellia Room)’은 괌 호텔의 객실들 중 가장 넓다. ‘카멜리아 룸’과 ‘카멜리아 클럽 룸’은 스페인 고급 브랜드 ‘네츄라비세’ 제품들을 어메니티로 제공한다. ‘카멜리아 주니어 스위트’, ‘카멜리아 스위트’, ‘로얄 카멜리아 스위트’ 객실 타입들도 프랑스 최고급 브랜드 딥티크 제품들을 어메니티로 제공한다. .
다양한 F&B 서비스도 인기 요소다. △호텔 최고층에 위치한 이탈리안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밀라노 그릴 -라스텔라- (Milano Grill -La Stella-)’ △조∙중∙석식이 모두 제공되는 올데이 뷔페 레스토랑 ‘까사 오세아노(Casa Oceano)’ 등의 고급 레스토랑을 비롯해 △가벼운 식사와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는 ‘판할레 로비 라운지(Fanhåleʻ Lobby Lounge)’ △낮에는 세련된 음료를 제공하고 밤에는 위스키 전문 바로 바뀌는 ‘가다오 바(Gadao Bar)’ △캐쥬얼 풀 사이드바 ’누누 바(Nunu Bar)’ 등 호텔 안에서 식사와 디저트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더 츠바키 타워 관계자는 “코로나 규제가 풀린 이후 괌 여행이 자유로워지면서 한국인 투숙객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 며 “한국인 투숙객 취향을 반영한 다채로운 부대시설과 서비스들이 완비됐다”고 말했다. 이어 “괌의 랜드마크 초특급 호텔답게 한국인 고객들에게 ‘럭셔리 바캉스의 진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