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전국 최초 공무원 임용시험 'AI역량검사 도입'
2022.08.29 10:13
수정 : 2022.08.29 17:16기사원문
AI역량검사는 지원자가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접속해 영상을 통해 질의응답하면 AI가 답변영상과 내용을 기반으로 개인별 특성과 역량을 분석하는 것이다.
현재 상당수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육·해·공군 장교 및 부사관 모집 등 공공기관에서도 점차 도입하고 있는 추세이다.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은 "올해 초 지방의회 인사권이 독립되면서 의장에게 임면, 교육훈련, 징계 등 많은 권한이 부여되었지만 인사권 독립의 첫걸음은 우수한 인재를 공정하게 확보하는 것"이라며 "우수 인력을 선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용시스템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서류전형과 면접시험만으로는 지원자를 검증하는 데 한계가 있어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역량검사를 실시하고, 검사결과를 면접시험 위원에게 제공함으로써 짧은 면접시간을 심층적이고 내실있게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지난 1월 13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라 지방의회 의원 정수의 2분의 1 범위 내에서 정책지원관 채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정책지원관 채용 시에도 AI역량검사를 실시하고, 면접시험에 참고할 예정이다.
한편 ’22년 제4회 경기도의회 임기제공무원 임용시험은 정책지원팀장(일반임기제 행정5급) 등 7개 분야 7명을 채용하며, 오는 31일까지 원서접수를 받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