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2관왕 달성

      2022.08.31 11:12   수정 : 2022.08.31 11: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경기도 주관 ‘2022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1회용기(PSP) 재활용 전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순환 경제 실현’으로 최우수상을, ‘전국 최초 스마트 가로등 전기자 급속충전기로 7배 더 빠르게’로 장려상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심사위원 심사와 여론조사를 합산한 평가에서는 공공기관 부문 최우수상, 시·군 부문 장려상으로 선정됐다.

공공기관 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수원도시공사의 ‘1회용기(PSP) 재활용 전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배달·택배가 급증하면서 대폭 늘어난 스티로폼을 폐기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수원도시공사는 공유재산 사용·수익 허가로 자원순환센터 내에 스티로폼 처리 업체가 입주하도록 했다.

일회용(PSP)·소형(EPS) 스티로폼을 폐기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2022년 2월 이후 20.5t을 처리하면서 폐기물 처리 비용도 절감했다.


시·군 부문 장려상으로 선정된 ‘전국 최초 스마트 가로등 전기자 급속충전기로 7배 더 빠르게’는 지난해 12월 수원시 노상주차장 2곳에 전국 최초로 ‘스마트 가로등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한 것이다.

수원시는 2021년 3월 민간충전사업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원도시공사 등과 협의해 장다리공영노상주차장(인계동 965-1)과 매탄4지구 노상주차장(매탄동 1268)에 가로등형 50kW 용량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1기씩 설치했다.

두 곳에 설치된 급속충전기는 완속 충전기보다 충전 속도가 7배 정도 빠르고, 단속관리용 CCTV가 있어 범죄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환경친화적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이 의무화됐지만, 용지 확보 문제로 충전기를 설치하기 어려웠던 상황이었는데, ‘스마트 가로등 전기차 급속 충전기’ 도입은 탁월한 해결책이 됐다.

수원시의 ‘전국 최초! 스마트 가로등 전기차 급속충전기 설치로 시민편익 증진’ 사업은 지난 5월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1분기 지자체 적극행정 규제 해소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5회 연속 수상으로 수원시는 적극행정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며 “시민이 확실하게 체감하는 적극행정을 실천하고, 적극행정이 일상적 공직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 가로등 급속충전기는 규제 애로를 신속하게 해결하여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시민 편익을 높인 적극행정 우수사례”라며 “전기차 충전으로 고민하는 시민들께서 많이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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