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구부렸다 폈다… LG, 벤더블 올레드 TV 공개
2022.08.31 18:13
수정 : 2022.08.31 18:13기사원문
8월 31일 LG전자에 따르면 플렉스는 시청 환경에 맞춰 42형 화면을 자유롭게 구부렸다 펼 수 있는 가변형 TV다. 액정표시장치(LCD)와는 달리 화면 뒤쪽에서 빛을 쏴주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구부리거나 휘는 것이 용이한 올레드 패널의 특성을 극대화했다.
LG전자 독자 기술로 완성한 벤더블 TV는 최대 900R(반지름 900mm 원이 휜 정도) 범위 내에서 총 20단계로 화면이 휘어지는 정도를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다. 일반 콘텐츠를 시청할 때는 평평한 화면을, 몰입감이 더욱 중요한 게이밍 환경에서는 원하는 만큼 곡률을 조절하는 형태다.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의 자세에 맞춰 화면 위치를 조절하는 인체공학 설계도 특징이다. 화면을 위아래로 최대 15도까지 기울이는 틸트)와 최대 14cm 내 화면 높낮이 조절을 지원한다. 게이밍 보드에서 사용자가 즐기는 게임의 특성에 맞춰 최적의 화질과 음향을 설정할 수 있다. 특히 SAR 패널을 적용해 기존 동급 제품 대비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도 크게 줄였다.
게이밍 사용자경험·환경(UX·UI)도 최적화했다. '게이밍 보드'에서 사용자가 평소 즐기는 게임의 특성에 따라 화질과 음향을 설정할 수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