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하는 태풍 '힌남노', 4일 전국 간접 영향
2022.09.03 19:07
수정 : 2022.09.03 19:07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조수정 우장호 양영전 임하은 기자 = 3일 오후 3시 기준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3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1㎞로 느리게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일요일인 오는 4일은 힌남노의 간접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100~300㎜의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3일 "내일(4일)은 제주도에서는 시간당 50㎜ 내외, 남해안에서는 시간당 30㎜ 내외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강한 강수가 쏟아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내일 예상 강수량은 전국에서 100~300㎜로 관측된다. 많은 곳은 제주도산지에 600㎜ 이상, 제주도와 남해안, 경상권동해안, 지리산 부근에 4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다.
태풍은 내일 밤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나 북상해 모레(5일)와 글피(6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바람이 시속 35~60㎞, 순간풍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순간풍속 55㎞ 이상으로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내일 오후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에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최신기상정보를 참고해야겠다.
오후 3시 기준 힌남노는 중심기압 940h㎩, 강풍반경 420㎞, 중심최대풍속 초속 47m '매우 강' 단계로 북상 중이다.
한편 정부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태풍 대책마련에 긴급 점검 및 회의 등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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