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 30주년' 윤봉길 의사 유서와 백범일지 초판 등 전시

      2022.09.05 15:05   수정 : 2022.09.05 15: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6일 국가보훈처는 올해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보물로 등록된 윤봉길 의사의 자필 이력서와 유서, 백범일지 초판 서명본 등을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보훈처에 따르면 6일~오는 12월 25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이들 유물 155점을 공개하는 전시회를 연다. 무료로 관람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보훈처는 "1992년 한중수교는 임시정부 청사를 비롯한 유적지를 찾아 보존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는 '금란지교(金蘭之交), 위대한 동행'이란 주제로 열리며 △1부 한중수교 이후 진행된 임시정부 청사 복원과 △2부 독립운동가의 유해봉환 사업 △3부 공동학술조사와 연구 등 3부로 구성된다.

전시 1부에선 1917~1930년 기간 임시정부 재정의 수입·지출 내역을 정리한 '대한민국임시정부 결산안', '백범일지 초판 서명본' 1992년 8월24일 체결한 '한중수교문서' 등을 볼 수 있다.

백범일지 초판 서명본은 1947년 백범일지출판사업소에서 발행했다.
백범 김구 선생이 1929년 중국 상하이(上海) 보경리 청사에서 집필한 '백범일지' 상편엔 백범 선생의 서명이 담겨있다.

2부에선 윤봉길 의사의 자필 이력서·유서를 비롯해 이름·본적·본관 및 부모 이름 등이 기록된 공책, 1995년 8월5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선열 5위(박은식·신규식·노백린·안태국·김인전) 천묘식 사진 등이 전시된다.


전시 3부에선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지킨 사람들'을 주제로 한 인터뷰 영상과 1992년부터 최근까지 진행된 한중 간 국제학술대회 자료집과 기념품, 연구 조사단 사진 등을 만날 수 있다고 보훈처가 소개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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