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복지상 대상 '20년 간 자장면 무료 나눔' 관중회 수상
2022.09.05 14:49
수정 : 2022.09.05 14:49기사원문
2003년 제정된 서울시 복지상은 이웃사랑 실천으로 사회의 본보기가 되는 인물과 단체를 선정한다. 대상은 20년 간 홀몸 어르신, 어린이 등 지역주민 약 6만여명에게 무료로 자장면을 제공하며 소외 이웃에게 추억과 나눔을 베푼 관악구중화요리봉사회(관중회)에 돌아갔다.
분야별 최우수상은 △10여 년 간 외국인 자원봉사 단체를 이끈 로버트 테일러(Robert Taylor)씨 △10년 간 총 11억5000만원 이상을 아동 및 청소년에게 후원한 KB국민카드 △31년 간 노인복지에 헌신한 임무영 시립강서노인종합복지관장이 선정됐다.
봉사자 부문 우수상은 △총 255회의 헌혈에 참여한 장태기씨 △16년 간 2만3629시간의 봉사활동에 참여한 뒤 수당 2500만원 전액을 기부한 강순희씨가 받았다. 후원자 부문 우수상은 △16년 간 1억원 이상을 후원하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공간 무상임대를 지원한 이경수 한성유엘산업 대표 △14년 간 저소득 어르신을 후원한 한국전력인재개발원이 선정됐다. 종사자 부문에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직업탐색 및 교육과 인식개선 힘쓴 이지아 청음복지관 과장 △24년 간 미혼 한부모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최예진 홀트아동복지회 팀장이 수상했다.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 확산 지속과 경기 침체 등으로 민생이 어려운 시기에도 취약계층 시민을 위한 끊임없는 지원을 펼쳐준 수상자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린다”며 “서울시는 나눔과 사랑의 가치를 보여준 복지종사자와 후원자와 함께 동행하는 복지특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