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로, 동부간선로 등 곳곳 통제..출근 전 꼭 확인을
2022.09.06 04:57
수정 : 2022.09.06 04:57기사원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한강 수위가 높아지며 서울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림픽대로 본선 가양대교~동작대교 구간이 이날 3시 50분부로 전면 통제됐다. 한강 수위 상승에 따라 올림픽대로 여의도 일대 저지대 도로가 물에 잠길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앞서 전날 밤 올림픽대로 여의상하류 IC(램프)는 양방향 통제됐다.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에서 성동교 진입램프 양방향도 통제된 상태다.
잠수교 양방향 차량 통행도 금지되고 있다. 새벽 4시 기준 잠수교 수위는 8.09미터로 잠수교가 물에 완전히 잠겨 보이지 않게 되는 6.5미터를 훌쩍 넘긴 상태이다.
서울 양재천 수위도 높아져 양재천로 양재천교 하부와 영동1교 하부 도로도 막혔고, 청계천과 불광천, 홍제천 등 도심 하천의 산책로도 보행자 출입이 전면 금지됐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한강 상류 팔당댐의 방류량이 초당 1만 2천 톤 이상을 유지하는데다, 중부지방의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어 차량 통제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특별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한 뒤 우회·안전 운행토록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