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경백화점’ 운영 우주건설 매물로

      2022.09.06 12:05   수정 : 2022.09.06 12: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 서경백화점을 운영하는 우주건설이 매물로 나왔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주건설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최근 매각 공고를 내고 새 주인 찾기 작업에 돌입했다. 애초 스토킹 호스 딜로 매각을 추진했으나 여의치 않자 공개매각으로 선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의향서(LOI) 접수는 오는 14일이다. 우주건설은 1988년 설립 됐으며 백화점업 및 쇼핑센타업, 용역 운용 관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본사는 인천광역시 계양구다.

이 회사는 지난해 1월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올 1월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이번 매각은 인가전 M&A다.

우주건설은 인천광역시 서구 신현동 272-1번지에 위치한 서경백화점 1,2,4층을 소유하고 있으며, 회사의 최창식 이사가 대표로 있는 우리종합개발에서 위수탁계약을 통해 관리되고 있다.

서경백화점 상가 건물의 연 면적은 총 8333.46m2 (약 2520.87평), 대지권은 3104.90m2 (약 939.23평)이다. 건물의 층수는 총 지상 5층이나, 회사가 소유한 층은 1층, 2층, 4층이다. 주식회사 우리종합개발은 회사 소유 상가의 기존임차인에 권리를 인수해 전대 및 기존 임차인에 전차 후 전전대의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임대차보증금의 수령 및 반환, 임대료수익은 모두 주식회사 우리종합개발의 책임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회사와 우리종합개발은 2005년 최초 회사 소유의 상가에 대한 위·수탁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 재연장 계약 후 잔여 계약기간은 1층 2027년 10월, 2층 및 4층 2025년 10월까지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서경백화점 상가가 역세권에 위치한데다 최근 토지 및 건물 감평가액이 상승해 매력이 높다고 봤다.

투자은행(IB) 업계 한 관계자는 “서경백화점 상가가 위치한 신현동은 인천2호선 가정중앙시장역과 서울7호선 석남역 중간지점에 위치하여 교통이 우수하며, 주변에 다수의 공원, 문화시설, 아파트 단지 등이 위치함으로 인하여 많은 유동인구 확보가 가능하다”라며 “토지 개별공시지가는 최근 7년간 연 평균 5.18% 상승했으며, 최근 감정평가 결과 토지 및 건물은 약 14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우주건설외에 다른 층(지하, 3층, 5층) 인수도 협의가능 하며, 통인수 또는 소유권자 모두 재건축동의가 될 경우 빠르게 재건축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다만 재건축시 건폐율, 용적율, 기타 제반사항 등은 관할구청 등의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명도부분 관련 협의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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