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감소세 지속, 코로나19 일평균 8만명대 중반..재감염은 증가세

      2022.09.06 15:00   수정 : 2022.09.06 1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주간 확진자가 8월 5주차 기준 일평균 8만명대 중반을 기록, 전주 대비 22% 감소하며 유행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2200만명이 넘는 기 감염자와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0%에 육박하며 점차 확대되고 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월 5주차 코로나19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8만5540명을 기록, 전주 대비 22.2% 줄었다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8월 5주차 기준 0.83명으로 8월 4주차에 이어 2주 연속으로 1 미만을 기록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명의 확진자가 몇명의 확진자를 발생시키는 지를 지표화한 것으로 1이하면 유행이 감소하는 것으로 본다.

확진자 발생은 전 연령에서 감소하고 있지만 60대 이상 고위험군의 비중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10-19세 발생률은 230.9명, 0-9세에서 210.3명, 30-39세는 168.8명으로 학령기·영유아 및 젊은 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났고, 감염취약시설의 집단감염 발생과 확진자 발생규모도 점차 감소중으로 60세 이상 확진자의 규모도 감소했지만 비중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방역지표인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세도 잦아들고 있다.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8월 5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수는 467명으로 전주 대비 21.8% 줄었고, 사망자는 515명으로 전주 대비 0.8% 감소했다.

주간 위험도 평가는 여전히 전국 기준 '중간' 수도권 지역은 '중간', 비수도권은 '높음'을 유지했다. 전국 및 수도권의 위험도 중간은 7월 1주차 이후 8월 5주차까지 9주 연속으로 나타났고 비수도권도 8월 1주차 이후 5주 연속 높은 단계를 유지했다.

전국 기준 주간 위험도가 낮음이었던 6월 5주차 일평균 확진자 수가 8500명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중간에서 낮음 단계로 하향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유행 안정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코로나 기 감염자가 또 코로나에 감염되는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8월 4주차 기준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9.66%를 기록해 전주 7.64% 대비 증가했다. 최근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8월 1주차 6.11%, 2주차 6.65%, 3주차 7.64, 4주차 9.66%로 곧 1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누적으로는 지난 8월 28일 기준 총 확진자 2247만37841명 중 2회 이상 감염 발생 36만4548명으로 1.62%를 기록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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