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주차장 실종자 5명 찾아..2명 생존
2022.09.06 23:22
수정 : 2022.09.07 00:06기사원문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6일 침수된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실종된 주민 7명 가운데 5명이 구조됐다. 이들은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을 빼내려다 물이 차면서 실종된 바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구조된 5명 가운데 39세 남성과 51세 여성은 생존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만 여성 2명과 남성 1명은 심정지 상태로 추정된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3명은 기존 실종자 명단 이외의 추가 발견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실종자들을 추가로 찾기 위해 지하 주차장 배수 작업과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배수율이 절반을 넘어선 시점에서 남은 실종자들의 생사여부는 자정을 넘겨야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소방 당국은 아파트 단지 1차와 2차에 사는 주민 7명이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지하 주차장 내 차량을 이동 조치하라는 관리사무실 안내방송 후 차량 이동을 위해 나갔다가 실종된 것으로 추정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