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美 협업툴 SW기업에 400만달러 지분투자
2022.09.07 09:22
수정 : 2022.09.07 09: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K브로드밴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기업간(B2B) 사업 경쟁력 제고를 노린다.
SK브로드밴드는 글로벌 협업툴 회사 스윗테크놀로지스(스윗)에 400만달러(약 55억1200만원)를 투자하고, 국내시장 총판 역할 등 양사 간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스윗은 2017년 설립된,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협업툴 전문 기업이다.
일일이 화면을 전환하면서 개별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기존의 협업툴과 달리 채팅, 업무관리, 목표관리 기능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자주 사용하는 이메일, 문서관리, 영상회의, 캘린더 등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처럼 묶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디자인으로 사용성을 높였다.
SK브로드밴드는 스윗의 이 같은 기능들이 사용 기업들의 업무 효율성 제고,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 국내외 B2B 시장에서 호응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스윗은 올해 2월 엔터프라이즈 SW 마켓플레이스 G2로부터 프로젝트 관리 분야 '베스트 소프트웨어'로 2년 연속 선정됐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스윗 국내 총판을 맡았다. 문자, 팩스 등 기존 통신 서비스와 연계한 협업툴 자체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향후 SK텔레콤(SKT) 기업 솔루션과 스윗 간 연동을 통해 디지털 전환 및 업무 효율성 솔루션 니즈를 가진 고객을 공략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를 통해 기업 솔루션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
이방열 SK브로드밴드 커넥트인프라CO 담당은 "스윗과 협업을 시작으로 기업용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동반성장하는 선순환 구조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면서 "SKT 등 ICT 패밀리 회사뿐 아니라 전략적 파트너 회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