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가을야생화 보러갈까" 국립공원公, 꽃길 21곳 추천

      2022.09.07 15:13   수정 : 2022.09.07 15: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립공원공단이 추석 명절을 맞아 가을철 야생화를 만나 볼 수 있는 꽃길 21곳을 7일 소개했다.

지리산 구룡계곡길에서는 우리나라 대표 국립공원인 지리산의 구룡계곡 3.1㎞ 구간을 걸으면서 기암계곡과 탐방로 주변에 숨어있는 야생화를 볼 수 있다.

한려해상 소매물도 등대섬은 한려수도의 백미로 꼽히는 소매물도의 옥빛 바다와 기암절벽을 보면서 오르면 야생화와 너른 들판이 나온다.



내장산 백양골길은 왕복 2시간 거리다. 아름다운 연못과 계곡 주변에 숨어있는 야생화를 발견할 수 있다. 일광정에서 쌍계루 구간에는 백양꽃이 9월 중순까지 핀다.

소백산 연화봉길은 한국의 스위스라 불리는 소백산 능선의 아름다움과 함께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야생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구간이다.

태백산 두문동재길은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야생화가 자생한다.
대부분 평탄한 오솔길과 내리막길로 이루어져 산행이 처음인 사람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이와 함께 경주 암곡길, 계룡산 동학사 자연관찰로, 설악산 곰배골길, 속리산 세조길, 가야산 상왕봉구간, 덕유산 설천봉 아고산대 야생화길, 오대산 진고개길에서도 가을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

또 주왕산 주왕계곡길, 태안해안 노을길, 다도해해상 흑산도 자연관찰로, 치악산 자생식물관찰원 구간, 월악산 만수계곡 자연관찰로, 북한산 산성계곡길, 변산반도 내소사 자연관찰로, 월출산 미왕재길, 무등산 중봉길도 추천했다.


공단은 이들 꽃길 주변 8개 구간에서 야생화 해설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가을철 야생화 관찰과정을 오는 11일부터 10월28일까지 운영한다. 개화시기에 맞춰 각 국립공원에서 참여 가능하다.


정정권 공단 탐방복지처장은 "가족과 함께 '국립공원 야생화꽃길'을 방문해 더욱 의미 있고 즐거운 한가위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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