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통령, 한국-일본 순방...29일 윤 대통령과 회동

      2022.09.08 09:28   수정 : 2022.09.08 09: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9일에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미 부통령으로는 약 4년 만에 방한인 동시에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이후 한국을 찾는 미 최고위급 인사다.

커스틴 앨런 미 부통령실 공보국장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 홈페이지 성명에서 부통령이 "25~29일 일본 도쿄와 한국 서울을 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앨런은 이번 순방 목적에 대해 우선 일본의 아베 신조 전 총리 장례식 참석을 언급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7일에 지난 7월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을 국장으로 치른다.
해리스는 이번 행사에 바이든을 대리해 미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한다.

앨런은 "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아베 전 총리의 유산을 기리는 동시에 미국과 일본 동맹을 옹호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증진한 그의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하할 것"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대통령실은 해리스가 29일 첫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29일에 해리스와 만나 "한미관계 강화 방안을 비롯해 북한문제, 경제안보, 주요 지역 및 국제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해리스는 윤 대통령 외에 한덕수 국무총리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 부통령의 방한은 2018년 2월 마이크 펜스 당시 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에 한국을 찾은 이후 약 4년 6개월 만이다.
한국 외교부는 보도자료에서 "이 같은 최고위급 소통은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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