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재난지원금 23억지급…대상 1185가구
2022.09.10 13:30
수정 : 2022.09.10 13: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관내 주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재난지원금 23억원을 지급한다.
안양시는 8월26일까지 침수피해 현황을 접수하고 피해현장을 조사해 지급대상 총 1185가구(농가 4가구 포함)를 확정했다. 또한 피해주민이 조속하게 일상을 회복할수 있도록 국-도비 보조금과 시 예비비를 투입해 재난지원금 23억원을 긴급 편성했다.
재난지원금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지급서류가 확인된 1149가구에 지급됐다. 나머지 36가구는 관련 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 내 지급할 예정이다. 침수 주택은 가구당 200만원이 지급되며, 농경지 피해가구는 피해 면적에 따라 200~350만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0일 “재난지원금이 피해 주민에게 위로가 되고 추석 명절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피해 주민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중앙정부가 실시한 재난피해 합동조사에서 총 56억원 상당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부문별로 공공시설 약 25억원, 주택침수 23억원, 소상공인 8억원 등이다.
한편 안양시는 안양시나눔운동본부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한 ‘안양 착한 기부’에서 모인 성금으로 침수피해 저소득 348가구에 지원금 70만원씩 추석 전에 전달했다.
또한 피해 규모에 따라 침수피해 저소득 97가구에 안양사랑상품권을 50만원씩 지원했다. 이밖에도 이불세트 지원, 도배-장판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해 복구에 힘쓰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