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취임한 김진용 청장 “장기 지연 현안 조속히 추진되도록 모든 역량 집중할 것”
2022.09.12 11:45
수정 : 2022.09.12 11: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송도 인천타워, 청라시티타워 건립, 투자유치 등 시급한 현안에 대한 진행상황 등을 빠른 시일 내 정확하게 파악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7일 제7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취임한 김진용 청장은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현안을 해결해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2017년 제5대 인천경제청장을 역임했으며 3년 만에 다시 인천경제청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김 청장은 경제자유구역 및 주변지역 개발계획 수립,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투자 유치, 해외 도시와의 국제 교류, 인천경제자유구역 운영사무 등을 총괄하게 된다. 임기는 3년(5년까지 연임 가능)이다.
김 청장은 “우리가 한번 갔던 길은 쉽게 찾아갈 수 있듯이 인천경제청장도 한번 해봤기 때문에 더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에 대해 “지금까지 진행되어온 절차, 과정을 토대로 조정협상을 진행해 마무리를 짓고. 이후 산업부의 개발계획 변경 승인 등의 후속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인천타워를 구체적으로 몇 층으로 하느냐, 어떻게 할 것이냐를 당장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개발 취지와 6·8공구 사업 목적을 고려해 취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해 나가겠단다.
김 청장은 그렇다고 이제까지 진행된 행정절차를 무시하거나 무효로 하자는 건 절대 아니라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진행된 것은 진행된 거다. 사업제안자 측과 합의를 전제로 충분하게 협상을 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송도를 편애한다는 청라 주민들의 우려에 대해 “저번 임기 때도 영종, 청라, 송도를 하나의 경제자유구역이라는 입장에서 일을 처리했다. 앞으로도 같은 입장에서 바라보고 제3연륙교라든지 스타필드 등 모든 문제들을 처리해 나가겠다. 오해가 있다면 앞으로 풀어갈 수 있도록 제가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