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5박7일 英·美·加 순방…20일 유엔총회 기조연설

      2022.09.12 15:44   수정 : 2022.09.12 15: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에 나선다. 특히 오는 19일에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해 영국 국민과 왕실에 위로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런던, 뉴욕, 캐나다 순방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9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서 지난 70년간 영국을 이끈 여왕을 추모하고 영국 국민과 왕실에 위로 뜻 전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의 장례식 참석과 관련 세부사항은 외교채널 통해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장례식에 참석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 지도자들과 자연스러운 만남을 가질 방침이다.

김 실장은 "영국은 한국전쟁 당시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의 병력을 파견했으며 4000명 규모의 전사자와 부상자를 낸 참전국"이라며 "오늘날까지 우리나라와 핵심 가치를 공유하면서 긴밀히 협력해 온 우방국"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유엔총회에 참석해 오는 20일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서에서 국제현안 해결에 기여하고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대한민국의 역할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북 메시지도 준비 중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담대한 구상을 다시 한번 강조 할 수도 있다"며 "북한이 중대한 전환기적 시점에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비핵화를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외교 일정으로 캐나다도 방문할 예정이다. 캐나다는 인권과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전통 우방국으로 내년은 수교 60주년을 맞는다.
김 실장은 "캐나다는 제2위의 광물 자원 공급국이자 리튬, 코발트 등 2차전지와 전기차 필수 핵심광물 생산국"이라며 "인공지능(AI) 선진국으로 산업 발전과 혁신을 주도하고 있고, 우리 기업이 베터리 분야에서 캐나다에 대규모 투자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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