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희망브리지에 수재 의연금 100억원 기부
2022.09.14 16:05
수정 : 2022.09.14 16: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북 포항을 거점으로 2차전지 양극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에코프로가 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 복구에 성금 100억원을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에코프로가 8개 전 계열사와 함께 수재 의연금 100억원을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8일 포항시에 100억원 기부 의사를 밝혔던 에코프로는 재해구호법에 따라 행정안전부로부터 의연금 모집을 허가받은 희망브리지에 의연금을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에코프로 이동채 회장은 “태풍으로 큰 상처를 입은 포항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리게 됐다. 이번 성금이 피해 복구가 신속히 이뤄지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태풍이 지나간 지 1주일이 넘었지만, 피해 현장은 여전히 참혹하고 복구 작업도 더디기만 하다.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에 큰 도움을 주신 에코프로에 감사드리며, 희망브리지는 오로지 피해 이웃들만을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