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신병확보할까.. 검찰 권대표 등 5명 여권 무효화 요청
2022.09.15 17:50
수정 : 2022.09.21 12: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검찰이 가상자산 루나(LUNC)·테라USD(UST) 개발업체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 등 5명의 여권 무효화 조치를 외교부에 요청했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성한 단장) 및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최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권 대표를 비롯해 테라폼랩스 창립 멤버인 그리스 국적 니콜라스 플라티아스, 관계사 차이코퍼레이션 한모 전 대표 등 관계자 6명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데 이어 이날 외교부에 니콜라스 플라티아스를 제외한 5명의 여권 무효화를 요청했다.
외교부는 검찰의 여권 무효화 요청을 받아들여 테라폼랩스 관계자 5명을 대상으로 여권 반납 명령, 여권발급 제한 등 여권 관련 행정제재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외교부가 여권 무효화를 결정하면 여권 신청 때 신고한 국내 주소지로 여권을 반납하라는 내용의 통지서가 발송된다. 통지 후 2주 이내에 자발적으로 반납이 이뤄지지 않으면 외교부가 직권으로 여권을 무효로 하게 된다. 검찰은 여권 무효화 조치 외에도 이들의 신병 확보를 위해 인터폴 적색수배 등의 절차를 거칠 것으로 전해졌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