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美 뉴욕서 '한·미 스타트업 서밋' 개최…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2022.09.20 14:13
수정 : 2022.09.20 14: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진흥원, 한국벤처투자와 이날부터 이틀간 미국 뉴욕에서 ‘한·미 스타트업 서밋’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미 스타트업 서밋’은 중기부가 지난 8일 발표한 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전략 중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해외거점 확대’를 위한 추진과제다. 중기부는 이번 ‘한·미 스타트업 서밋’을 시작으로 K-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한·미 스타트업 서밋’은 스타트업 생태계와 IT 산업이 발달한 뉴욕에서 미국 현지의 글로벌 기업·투자자·스타트업과 한국의 대기업·스타트업 간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이번 행사에는 한·미 대기업, 미국 벤처캐피탈(VC)·액셀러레이터(AC), 한·미 스타트업 등 200명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장엔 구글, 현대자동차, 네이버클라우드 3개 대기업과 15개 스타트업의 공동 전시관이 구성되고, 이틀간 메인행사 등 총 10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기업·스타트업 공동관을 통해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과 아이템을 미국 창업생태계에 선보이고, 글로벌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크게 △대기업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스타트업 투자유치를 위한 프로그램 △한·미 스타트업 생태계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 세 가지로 구성된다.
우선 이날 글로벌 대기업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한·미 대기업과 한국 스타트업간 협력모델을 소개한다. 다음날에는 이영 장관, 카란 바티아 구글 부회장, 데이브 로젠버그 오라클 수석부사장,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등이 ‘디지털 시대의 핵심기술과 스타트업’이라는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된다.
스타트업 투자유치를 위한 프로그램으론 한국 스타트업 10개사가 미국 VC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IR을 진행한다. 이후 한국 모태펀드와 미국의 벤처캐피탈의 공동펀드 조성 협약식이 계획돼 있다.
한·미 스타트업 생태계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론 ‘한·미 스타트업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한국 유니콘으로 성장한 아이지에이웍스의 마국성 대표, 버킷플레이스의 이승재 대표, 그리고 미국 스타트업 고스트로보틱스의 공동설립자 가빈 케니앨리가 성공전략과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날부터 이틀에 걸쳐 스타트업 데모데이도 열릴 예정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행사는 정부의 공신력을 바탕으로 정부와 스타트업이 함께 세계로 진출하는 본격적인 시도”라며 “한국과 미국의 창업·벤처 생태계 주요 플레이어들이 한 자리에 모여 K-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행사에 참여하는 한국 스타트업의 IR, 비즈매칭, 부스 전시 등을 통해 네트워킹, 기업 홍보, 투자 유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