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딸 다혜씨 "아버지 말할 수 없을 만큼 많이 늙으셨다" 눈시울
2022.09.21 04:11
수정 : 2022.09.21 06:23기사원문
문다혜씨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평산 식구들이 참 많이 늙었다"며 문 전 대통령의 반려견, 반려묘가 어느덧 나이들었음을 느꼈다고 했다.
다혜씨는 문 전 대통령이 16살이 된 반려견 마루(풍산개)를 쓰다듬고 있는 사진과 함께 "마루는 걷다 다리가 미끄러진다"며 사람으로 치면 80줄에 접어든 마루가 안쓰럽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기르다 결혼하면서 2007년 문 전 대통령에게 맡긴 반려묘에 대해 "18살이나 된 찡찡이는 점프 뛰고 내리는 게 힘들다"라며 애처로워했다.
이어 2017년 입양당시 유기견이었던 토리에 대해 "검은 개 토리는 세련된 애쉬그레이가 됐다"며 "그중에 아버지는 차마 말할 수 없이 늙으셨다"고 적었다.
트위터의 말미에 다혜씨는 "괜스레…"라며 눈물을 훔쳐내는 자신의 모습을 이모티콘으로 표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