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베트남 의료관광객 유치 잰걸음
2022.09.21 09:12
수정 : 2022.09.21 09: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베트남 호치민에서 부산의료관광 해외특별관 및 설명회를 열어 현지 바이어를 상대로 60여 건의 상담과 총 11건의 기업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시는 전시관 운영은 물론 부산의료관광 설명회, 비즈니스상담회, 의료기술 세미나, 세일즈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통해 베트남 시장공략에 나섰다.
시와 호치민은 1995년부터 자매도시를 맺고 27년간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교류를 해오고 있다.
시는 베트남이 최근 한류로 뷰티, 미용에 대해 관심도가 높아진 점을 감안, 4일간의 부산특별관 운영을 통해 성형 및 피부, 건강검진, 안과 등 참가기관별 의료관광 특화상품을 집중 마케팅했다. 또 부산메이크업 체험과 다양한 모객 이벤트를 통해 부산관광자원 및 2030엑스포유치 홍보도 함께 진행했다.
14~15일은 현지 주요 바이어 100여 개사를 대상으로 부산의료관광 설명회를 진행했다. 부산의료기관 등 참가단이 우수한 의료기술 및 주력 상품을 소개했다. 관심 있는 바이어와 전시회 부스 내에서 약 60여 건의 상담을 진행해 현지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뷰티 교류행사 및 부산의료기술 세미나 등을 통해 부산 뷰티 의료기술을 소개하고 성형뷰티산업 교류의 장을 마련해 베트남 뷰티협회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다졌다. 또 의료관광객 유치의 교두보 역할을 하기 위해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참가단은 현지 주요 바이어와 11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직항노선 재개 등으로 부산을 방문하는 베트남 관광객이 늘어나는 상황에 맞춰 향후 이번 행사를 통해 협력관계를 구축한 주요 바이어 대상으로 부산의료관광컨벤션 초청 및 팸투어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