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육군·해병대 12개 부대 참가 '과학화전투 경연대회' 개최
2022.09.21 15:51
수정 : 2022.09.21 15:51기사원문
육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내년 후반기 개최를 준비 중인 '국제과학화전투 경연대회' 운영능력을 검증하고, 21~25일 열리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와 연계해 국내외 인사들에게 육군 첨단전력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 첫날인 지난 19일엔 정형균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장(소장) 주관 세미나를 열어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대 등 각계 국방 전문가들과 육군 과학화전투훈련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또 육군은 각종 드론(무인기) 및 마일즈 장비 체계 48종과 아미타이거 무기체계, 워리어 플랫폼을 구성하는 피복·장구·장비 33종을 전시 중이다.
이번 '경연대회'는 건물과 산악 지역 등 2개 전투 분야로 구분해 5일간 예선과 본선을 치르는 토너먼트 방식이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 2개 소대와 각 군단 1개 소대, 수도방위사령부 1개 소대, 해병대 2개 소대 등이 참가해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쌍방 교전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회는 △쌍방 교전을 통해 승자를 가리는 경연대회와 △육군 첨단전력 '아미타이거'(Army TIGER) 장비·물자 등 전시 △육군 교육훈련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가 함께 열리는 형태로 진행된다.
대회 평가는 건물 지역 30분, 산악 지역 50분 등 정해진 시간 동안 상대에게 더 큰 피해를 주거나 목표 지역을 확보한 소대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육군은 "경기마다 숙련된 전문 통제관을 운용하고, 참가자 몸에 액션캠을 부착해 판정을 정교함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육군은 대회 기간 중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에 참석하는 국내외 국방 주요 인사 100여명을 KCTC로 초청, 아미타이거 전력과 과학화전투 훈련체계를 소개한다.
육군은 이번 대회에서 도출된 훈련 데이터와 교전·평가 방식 등을 분석·보완한 뒤 내년 9월 중 우방국들이 참가하는 '제1회 국제 과학화전투경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