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조달청 '혁신조달·군수품 상용화 정책 연계성 강화' 업무협약
2022.09.21 17:04
수정 : 2022.09.21 17:04기사원문
이번 업무협약은 국방부의 '2022년 혁신 수요 인큐베이팅' 참여를 계기로 추진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군수품 개선을 통한 장병 복지 향상과 전투준비태세 지원, 그리고 기업의 혁신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것으로서 △혁신 조달과 군수품 상용화 정책 연계 △국방 분야 혁신 수요 및 제품 발굴 협력 강화 △우수한 군수품 조달을 위한 정책 개발 및 교육훈련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국방부는 그간 국방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 수요 과제 5건을 발굴했고, 조달청은 과제에 대한 인큐베이팅을 통해 이들을 혁신 제품으로 지정하고 군의 시범구매와 사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큐베이팅 추진 과제는 △무기고 총기관리 자동화 시스템 △자율주행 순찰 로봇 △사물인터넷(IoT) 기반 자동 온도 모니터링 의약품 냉장고 △음식물쓰레기 처리 및 식기세척 자동화 시스템 △스마트 혁신 유류운영 시스템 등이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에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 장병 눈높이에 맞는 민간의 우수·혁신제품의 군내 도입이 더욱 활성화되고, 군의 공공수요가 기업의 혁신성장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욱 조달청장도 "혁신조달 제도를 통해 국방 분야에 혁신제품 진출을 확대하고, 국방시스템 고도화 및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해당 혁신 제품이 군 운용 적합성 평가를 통과할 경우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적합제품'으로 관리하고, '군사용 적합제품 지정서' 교부, 조달청 나라장터 '국방 상용물자쇼핑몰' 등록 등을 통해 혁신제품의 구매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와 조달청은 앞으로 상호 정책 협력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