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디엔에프, DDR5 출하 본격화에 구조적 성장 전망”
2022.09.27 12:57
수정 : 2022.09.27 12:57기사원문
디엔에프는 지난 2001년 1월 설립돼 2007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반도체 소자 형성용 박막재료 기업으로, DPT(Double Patterning Tech), HCDS(Hexa ChloroDi silane), ACL(amorphous Carbon Layer), High-K 등을 주요 제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디엔에프의 지난 2·4분기 매출액은 359억원,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4%, 100% 증가한 규모다.
김도엽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상승폭이 큰 이유는 자회사 켐옵틱스 흑자전환과 이익률 공헌도가 높은 High-K 매출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549억원, 194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High-K 제품은 디램(DRAM)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캐패시터 유전막 재료로, 미세화에 의해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DDR5 출하가 본격 시작되면서 구조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특히 해당 제품은 HKMG(High-K Metal Gate) 공정 증가에 따라 사용량이 급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제한된 면적에 더 많은 트렌지스터를 직접해야 하고, 트랜지스터 크기가 작아지는 만큼 절연막 면적도 줄여야 하는데 절연막 두께가 얇아질수록 누설 전류가 많아지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전율을 높이기 위한 소재를 사용하는데, 그게 바로 High-K 소재”라고 덧붙였다.
디엔에프의 올해 상반기 High-K와 DPT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5%, 3.8% 증가한 125억원, 134억원으로 기록됐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