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V컬러링’ 기반으로 숏폼 생태계 확장한다
2022.09.27 15:33
수정 : 2022.09.27 15:33기사원문
SKT는 V컬러링에 영상 콘텐츠를 올리고 싶은 사업자를 위한 마켓플레이스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개인이나 법인사업자는 마켓플레이스 회원가입만으로 V컬러링에 영상을 올릴 수 있다. 현재 V컬러링에서는 아이돌, 풍경, 재미(FUN)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1만3000여개 다양한 영상을 제공 중이다.
즉 사업자들이 회원가입을 한 후 최소 15초에서 58초 사이 영상을 V컬러링에 제안하면, 제작 가이드 검수와 계약 등 간단한 절차를 거쳐 V컬러링 앱에 영상을 올릴 수 있다. 또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이용자에게 소개된 영상을 선택 받게 되면 판매 수익도 올릴 수 있다.
SKT 측은 “다른 숏폼 영상 플랫폼들의 경우 광고나 상금, 업체 사례금 등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과 달리 V컬러링에서는 콘텐츠가 한 건 판매될 때마다 설정 점유율에 따라 수익 배분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V컬러링 이용자가 영상을 한 번 설정하면 다른 영상으로 바꿀 때까지 반복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통3사는 지난 8월 V컬러링 이용자들 비용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기존 이용 요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유료 콘텐츠를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숏폼 콘텐츠는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모든 연령대 승인이 가능하고, 저작권을 어기지 않는 선에서 자연, 힐링, 캠페인까지 다양한 주제로 올릴 수 있다.
SKT는 누구나 손쉽게 관심 있는 주제로 숏폼 영상을 제작해 등록이 가능한 것은 물론 제작사 인지도와 무관하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만큼 V컬러링 콘텐츠 생태계가 확장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KT는 향후 사업자가 아닌 개인도 영상 콘텐츠를 올릴 수 있도록 V컬러링 마켓플레이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윤재웅 SKT 구독마케팅담당은 “사업자를 위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V컬러링의 영상 콘텐츠 규모가 대폭 확대되고 생태계 활성화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V컬러링을 이용할 수 있도록 V컬러링 콘텐츠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