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美 AMC네트웍스와 '콘텐츠 동맹'

      2022.09.28 10:32   수정 : 2022.09.28 10: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KT와 KT스튜디오지니가 해외 콘텐츠 제작사와 손잡고 콘텐츠 영역 다각화에 나선다.

KT와 KT스튜디오지니는 AMC네트웍스(AMC), AMC스튜디오와 콘텐츠 제휴 협력 및 공동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AMC는 미국의 대표적인 케이블 채널 사업자로, '워킹 데드' 등 오리지널 드라마를 제작한 AMC스튜디오를 산하에 두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KT와 AMC는 AMC스튜디오가 제작한 최신 오리지널 시리즈 등 'AMC+(AMC 콘텐츠 구독 서비스)'를 올레tv 대표 월정액 서비스 '프라임 슈퍼팩'에 국내 독점 서비스한다. 이날 '워킹데드: 오리진'을 비롯한 6개 드라마를 공개해 시범 운영하고, 오는 10월 중 정식 출시해 매주 새로운 콘텐츠를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KT그룹의 미디어 콘텐츠 사업 컨트롤 타워인 KT스튜디오지니는 AMC스튜디오와 함께 콘텐츠 기획·제작, 투자 사업 등 분야에서 협력, 파트너십을 다져 나갈 예정이다.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는 "이번 미국 AMC와의 독점 파트너십 체결은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DIGICO) KT가 국내 미디어 콘텐츠 판도를 바꾸고 있음을 확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워킹데드:오리진', '다크윈드' 등 인기 시리즈를 포함한 AMC+ 독점 서비스와 양사 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공동제작을 시작으로 두 회사 간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T스튜디오지니 김철연 대표는 "AMC스튜디오와 KT스튜디오지니가 보유한 강력한 원천 IP 교류를 통해 보다 획기적인 콘텐츠로 국내, 나아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는 진정한 K-콘텐츠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AMC의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 대표 미켈 페넬라는 "KT그룹과의 새로운 파트너십은 AMC+와 참신한 오리지널 드라마, 대작 프랜차이즈 팬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KT와 새로운 공동제작 기회에 대해 긴밀히 논의하고 콘텐츠 업계의 선도적 지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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