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기술 경기대회서 '대기열처리' 대통령상 수상

      2022.09.28 11:34   수정 : 2022.09.28 11: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뿌리산업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2022년 뿌리기술 경기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1991년 도금경기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제30회째를 맞이하는 뿌리기술 경기대회는 우수 뿌리기술인력 발굴과 기술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올해는 단체 및 개인 총 625명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으며 단체 20팀과 개인 41명이 산업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했으며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뜨거운 쇳물을 운반하는 용탕운반 장치, 약품처리를 위한 탈지설비, 고성능 방열장갑, 용접고글 등을 확보해 참가선수의 보호와 안전을 강화했다.



대통령상에는 대기열처리가, 국무총리상에는 캐스코㈜ 등 4개사가 선정됐으며 산업부 장관상 등에는 한국폴리텍대학교,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 학생 등 56명이 선정됐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명장기업 대기열처리는 고온으로 열처리한 금속 재료를 급랭하고, 저온에서 재가열하여 강도개선 및 균열을 최소화하는 QT열처리기술 제어를 활용해 고품질의 열처리 제품을 선보였다.
QT열처리기술은 가열 후 급랭하여 강도 개선(Quenching), 저온에서 재가열하여 균열 최소화(Tempering)하는 열처리 기술로 정확한 온도와 시간 제어를 통해 물성이 결정된다.

국무총리상은 대형제품에 정밀 주조기술을 적용한 캐스코㈜, 유해물질을 최소화한 친환경 표면처리기술을 선보인 ㈜대한지엠피, 균일한 아크용접으로 고압력을 견디는 압력용기를 제작한 기아㈜원주서비스센터, 표면을 단단하게 만드는 우수한 침탄열처리를 활용한 신아열처리가 수상했다.

이 밖에도 대학생, 고등학생 등 31명의 학생들이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아 산업부 등 관계부처 장관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들에게는 기능사 자격증 획득 인센티브, 뿌리기업 취업 지원, 고등학생 장학금 지급, 대학진학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경호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대통령상 1개사, 국무총리상 4개사, 대학생 및 고등학생 등 56명에게 장관상을 수여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