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철도 연장 사업’ 단계적 실행 위한 밑그림 그린다
2022.09.29 10:47
수정 : 2022.09.29 10:47기사원문
현재, 구미에서 출발하여 칠곡~대구~경산까지 총 61.8㎞를 연결하는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2023년개통 예정)이 한창 진행중에 있다. 또한 김천~구미를 잇는 2단계 사업과 청도~동대구를 20분대로 연결하는 3단계(경산~청도) 연장 사업에도 긍정적 신호가 켜진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 대구 도시철도 연장 사업 또한 빛을 받고 있는 상태다. 2019년 첫삽을 뜬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선(8.89㎞, 2023년 개통 예정)을 잇는 사업이 진행중이며, 대구선 하양역과 대구 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을 잇는 연장선 사업도 검토 중에 있다.
특히, 경산시의 대구 도시철도 연장 사업을 적극 반영하는 움직임 있다. 지난 7월에 진행된 ‘2023년도 예산 편성’ 관련 설문조사에서는 총 128명의 응모자의 답변을 받았으며, 설문 내용 중 ‘교통 분야’ 중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투자해야 할 부분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대구도시철도 경산 역세권 개발 및 정비’가 1위(32%)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어 ▲’대중교통 체계 개선’ 28% ▲’주차환경 개선’ 25% ▲’도로시설 확충 및 개선’ 11% 등 순이었다. 시는 해당 설문 조사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일 경산시장의 취임사에도 대구 지하철 연장 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힌 만큼, 해당 사업 추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조시장은 후보 당시 대구 도시철도 1∙2호선 진량 연장 순환선 추진과 대구 도시철도 3호선 경산 연장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취임사에도 “대구 도시철도 1∙2호선 순환선 구축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3호선 연장 추진을 통해 시 전역의 지하철 시대를 열겠다”라고 밝히며 연장 사업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해당사업은 큰 사업비와 장기간의 개발로 단계별 사업이 진행될 가능 성이 높다. 해당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연장 노선이 길기 때문에 한 번에 철도 연장사업을 추진하기보다는 1, 2개 역을 연장하는 것부터 사업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