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빅데이터로 우주전파재난 대응"…정부, 우주전파환경 통합정보시스템 개발

      2022.09.29 12:02   수정 : 2022.09.29 12:02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디지털 플랫폼 'SWTIS' 개발 완료…산·학·연·국민에 데이터 무료 제공

[서울=뉴시스]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우주전파센터 전경.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AI(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우주전파로 인한 재난을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됐다. 정부는 우주전파환경을 분석·예측하고 이같은 데이터를 민간에도 제공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신속·정확한 우주전파재난 대응을 위해 디지털 플랫폼인 '우주전파환경 통합정보시스템(SWTIS)'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1년 구축된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의 우주전파환경 예·경보시스템은 노후화 및 대용량 데이터 처리 역량 부족 등으로 우주전파환경 분석·예측의 정확도 향상에 한계가 있었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2년에 걸쳐 약 121억원을 투입해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우주전파환경 통합정보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AI·빅데이터 기술을 도입해 우주전파환경 분석·예측정확도를 향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전화·이메일 등 수동으로 재난 정보를 제공하던 대응체계를 민·관·군 등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전환함으로써 국내 산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내외 우주전파환경 관련 데이터를 통합·수집·제공하고 무료로 AI 분석 툴을 함께 서비스하면서 관련 산업·학계·연구계 및 일반 국민들이 자유롭게 정부 데이터를 활용·연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우주전파환경 통합정보시스템(SWTIS) 구성도.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디지털 대전환과 우주시대를 맞아 우주전파재난에 의한 통신, GPS, 드론, 항법, 위성 등 전파기반 산업에 피해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다가오는 태양활동 극대기(`24~`26년)에는 그 위험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주전파센터는 다양한 분석·예측모델 개발과 관측시설 고도화 등을 통해 우주전파환경 통합정보시스템을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다.


서성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장은 "AI·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의 우주전파환경 통합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우주전파환경 예·경보 업무는 데이터 기반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시스템 개발에서 확보된 우주전파환경 데이터를 국민 및 전문가가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적극 개방하여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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