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대표 “커뮤니티 커머스로 글로벌 승부”

      2022.10.04 11:20   수정 : 2022.10.04 11: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는 “지난 3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북미 최대 패션 C2C(개인간거래) 커뮤니티 플랫폼 포쉬마크(Poshmark) 지분 100% 인수를 결정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네이버만이 구현할 수 있는 ‘커뮤니티 커머스’라는 새로운 리테일 형식을 정립해보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네이버는 포쉬마크 기업가치를 주당 17.9달러, 순기업가치 12억달러로 평가했다. 포쉬마크가 보유한 현금 5억8000만달러에 대한 대가를 포함한 총 인수대금은 16억달러다.

이는 네이버를 비롯해 국내 인터넷 기업이 진행한 인수합병(M&A) 규모 중 최대다.

최 대표는 “커머스 중에서도 패션에 특화된 버티컬이 국내외에서 가장 급속도로 성장, 이미 국내 커머스 시장의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는 국내 최대 커머스 플랫폼인 네이버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버티컬 패션과 글로벌 C2C 시장에서 선두적인 위치를 단숨에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팀 네이버’ 글로벌 인지도와 위상이 더욱 높아 질 수 있는 계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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