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TP, 미래산업 기반 마련 위해 200억 조성
2022.10.06 16:06
수정 : 2022.10.06 16: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테크노파크가 미래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200억원을 조성한다.
6일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에 따르면 이날 파워풀 대구를 만드는 파워풀 기업 파트너 도약을 위한 경영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대구TP는 민선 8기 시정혁신 방향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1998년 설립 후 처음으로 조직을 대폭 개편하기로 했다.
설립 후 사실상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던 센터들을 통합해 2개 본부 체제로 재편한다.
또 사업을 재편성하는 등 4개 부서, 16개 팀을 축소해 인건비, 운영비 등 연간 8억원의 예산을 절감키로 했다.
업무 조정과 인력 재배치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연간 7억원의 인건비를 줄일 계획이다.
특히 대구TP는 동대구벤처밸리에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산업을 집중 유치, 지원하기 위해 동구 신천동 대구TP 본부 건물에 인접한 대구지식서비스센터(1975년 준공)와 부속 토지 매각 계획을 제시했다.
도건우 원장은 "동대구벤처밸리는 대구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ABB 등 첨단 미래 업종을 유치하기에 적지이다"면서 "매각 시 약 150억원의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자금을 지역의 ABB 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ABB 투자 펀드로 조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2023년 예산 편성 시 연간 350억원 규모인 전액 시비 사업 중 불요불급한 사업 조정을 통해 약 50억원을 삭감하는 재정개혁을 단행하고, 이에 따라 절감된 예산을 ABB 등 민선 8기 5대 미래산업에 집중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