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한반도 긴장도 올라가는데 尹은 어디”…외교 안보 라인 교체 거듭 촉구

      2022.10.06 16:54   수정 : 2022.10.06 16: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6일 “한반도 평화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한미 정상 간 소통이 필요한 상황에서 한국은 어디 있나”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무능한 외교 안보 라인을 하루빨리 교체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윤석열 정권 외교참사·거짓말 대책위원회’(위원장 고민정 의원)는 이날 성명서를 내 “북한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간다. 어느 때보다 외교적인 노력이 필요한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이 일주일 새 미사일을 6번 쏘는 등 한반도 긴장도가 올라가는 가운데 윤 대통령의 적극적 정상 외교 행보를 볼 수 없다는 주장이다.

대책위는 “북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 도발에 맞서 지난 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미·일 양국 및 한·미·일 3국 협력을 강조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 당사자인 한국을 제치고 일본 정상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미·일 양국 협력을 언급한 것은 우려스러운 이례적 상황”이라고 했다.
미일 정상이 윤 대통령을 ‘패싱’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대책위는 또 “현무2 낙탄 사고로 강원도 일대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 때 국가는 엠바고 명목으로 보도를 막는 일에만 혈안이 돼 있었다”며 “국가는 국민 안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라고 했다.


이어 “‘굴욕 한일 정상 회담’, 바이든 대통령과의 ‘48초 조우’, 외교 무대 욕설 발언, 현무2 낙탄 사고 등 연이은 외교 안보 분야 참사는 우리 정부가 한반도 상황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 의구심을 들게 한다”며 윤 대통령에게 외교 안보 라인 교체를 요구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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