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조작 혐의' 에디슨모터스 회장 영장심사 열려..."드릴 말씀 없다"

      2022.10.07 11:18   수정 : 2022.10.07 11: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쌍용자동차 인수 불발로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진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7일 열렸다.

서울남부지법(홍진표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강 회장 등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강 회장은 "오늘 (영장실질)심사에서 어떤 부분 소명하실 건가"라는 질문에 "드릴 말씀 없다"고 짧게 답한 채 법정에 들어섰다.



이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인정하나', "소액주주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어제 불출석한 이유가 무엇인가" 등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강 회장 등 이들의 구속 여부는 늦은 오후 결정될 방침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10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한 회사다.
당시 이 회사의 자금조달 창구였던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 주가는 쌍용차 인수 추진 소식에 급등했다. 이 과정에서 에디슨EV의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을 대부분 처분하고 차익을 실현해 '먹튀' 논란이 일었다.
결국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면서 합병은 무산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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