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유저 운전자 졸음 감지하고 낙상사고 막는다

      2022.10.12 08:05   수정 : 2022.10.12 08:16기사원문



【샌프란시스코(미국)=홍창기 특파원】

삼성전자가 운전자의 졸음과 피로도를 파악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솔루션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 갤럭시폰 사용자들을 위해 넘어짐이나 비틀거림을 감지하는 낙상 감지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제품 사용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돕는 솔루션 개발을 위한 이 같은 개발자 툴(Tool)을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하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2(SDC22)'에서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삼성 특화 헬스 SDK를 비롯해 사용자 안전을 위한 낙상 감지 API(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 의료 서비스와 연구를 위한 새로운 오픈소스 프로젝트, 베타서비스 중인 헬스 커넥트(Health Connect)내용을 발표한다.

운전자 주의산만, 피로도 파악해 교통사고 예방

삼성전자는 안전 운전을 위해 운전자의 피로나 스트레스를 조기에 파악해 사고를 예방하는 솔루션 개발을 지원 중이다.


최근 커넥티드 카, 오디오 및 IoT 솔루션 전문 기업인 하만(Harman)과 함께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레디 케어(Ready Care) 솔루션을 소개하는 것이다. 레디 케어는 사용자 동의하에 운전자의 주의산만, 피로 및 생체 신호를 측정할 뿐 아니라, 인지 부하 및 스트레스 수준을 감지해 스트레스를 경감할 수 있는 대체 경로를 제안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시선 추적 전문 기업인 토비(Tobii)와 운전자의 졸음을 감지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토비는 사용자 동의 시 삼성의 특화 헬스 'SDK'(소프트웨어디벨로프먼트키트) 알고리즘을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갤럭시 폰 사용자들의 경우 갤럭시 로 갤럭시 워치 센서가 측정한 실시간 심장박동을 활용해 졸음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낙상사고 감지 알고리즘 활용한 서비스도 개발 중

개발자는 갤럭시 워치의 가속도 센서와 자이로 센서를 포함한 다양한 센서 기술들을 결합해 사용자의 넘어짐이나 비틀거림을 감지하는 낙상 감지 알고리즘을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갤럭시 폰 사용자들도 갤럭시 웨어러블 앱을 통해 낙상감지 API가 활용된 앱들의 낙상 감지 민감도를 본인에 맞게 조정까지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SDK, 백엔드 시스템, 포털을 결합한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갤럭시 워치 및 웨어러블을 통해 얻은 건강 정보 및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연구기관, 병원 등에서 의료 연구 및 임상 서비스 등에 활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같은 신규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22'에서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승현준 사장의 키노트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MX 사업부 헬스개발팀장 양태종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뛰어난 하드웨어 및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방적 협업을 통해 헬스케어 부문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는 건강한 삶과 웰빙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 개발자, 의료기관들과 협업하며 헬스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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