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팩트, 주당 0.5주 무상증자 결정

      2022.10.14 09:09   수정 : 2022.10.14 09: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종합 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 에이팩트가 1주당 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11월 7일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11월 24일이다.

최근 글로벌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반도체 경기도 하락하는 상황에서 에이팩트는 주식 거래 활성화 및 주주친화적 조치의 일환으로 무상증자를 시행하기로 했다.

다만, 영업 양수 관련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주식은 신주 배정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회사 보유 자사주에는 무상배정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존속주주 입장에서는 실질적으로 주당가치가 증가되는 효과가 있다.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주식은 회사가 매수하는 것이므로 자기주식 취득과 같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팩트 최대주주는 신사업 및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PEF를 조성하여 46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하였다. PEF에는 유니드가 400억원을 출자하는 것으로 공시했고, 나머지는 FI(재무적 투자자)가 참여하였다.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4,490원이다. 납입일은 오는 10월 27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 15일이며, 전량 1년간 보호예수 예정이다.

에이팩트는 지난 12일 임시주총에서 패키징 영업 양수건을 통과시켜 10월 말 양수대금 잔금을 지급하면 영업 양수는 최종 마무리된다.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금 144억 원을 보유한 현금으로 지급했고 잔금 576억 원만 지급하면 된다. 유상증자 460억 원에 금융권 차입까지 더하면 추가로 소요될 수도 있는 운영자금까지 감안한 충분한 자금조달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팩트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경기가 하락하고는 있으나 과거 반도체 경기가 하락과 상승을 반복했기 때문에 지금의 투자가 향후 미래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현재 실무 차원에서 패키징 영업 양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11월 1일이 되면 명실상부한 종합 반도체 후공정 업체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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