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3000억 PDF 운용사에 하나대체
2022.10.14 10:41
수정 : 2022.10.14 10: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자동차 부품회사 등 주력산업을 지원하는 약 3000억원 규모의 대출형 기업지원펀드(PDF) 3호 운용사에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PDF는 투자자 자금을 대출 형태로 투자하는 사모펀드다.
이번 펀드는 자동차 부품제조 기업이 친환경차로의 산업 대전환기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설비투자 및 운영자금 등의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조성됐다.
투자대상은 1.2차 자동차 부품제조 기업이다. 캠코는 1000억원 규모 출자를 확약했다.
캠코는 PDF 3호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지난 7월 현대모비스·현대커머셜과 '자동차 부품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도 마련했다.
앞서 캠코는 PDF 1.2호를 통해 35개 기업에 약 5600억원을 지원했다. 이번 투자가 주력산업 내 중소·중견기업의 산업 패러다임 전환 대응역량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대내외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시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기업지원펀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선제적으로 체질을 개선하려는 기업들의 경영 정상화 지원을 위해 앵커투자자(LP)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PEF, PDF 등 기업지원펀드 출·투자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 △캠코선박펀드 △회생기업 DIP 금융 △담보부사채 발행 지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