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NLCS 유격수 부문 우세 평가…MLB닷컴 전망

      2022.10.18 07:54   수정 : 2022.10.18 08:08기사원문
MLB.com의 NLCS 포지션별 우위 전망. (MLB닷컴 캡처)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빅리그 진출 후 첫 가을아구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포지션별 평가에서 유격수 부문 우위를 점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NLCS에서 맞붙는 샌디에이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포지션별 선수 역량을 분석했다. 양 팀은 오는 19일 1차전을 시작으로 7전4선승제 승부를 펼친다.



김하성은 유격수 부문에서 필라델피아 신인 브라이슨 스탓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MLB닷컴은 "시즌 전 샌디에이고와 필라델피아 팬들에게 NLCS 로스터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면 많은 질문을 받았을 것이다. 김하성과 스탓을 유격수에 두는 것은 양 팀 모두 원래 계획이 아니었지만 잘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까지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올해 손목 부상에 이어 금지 약물까지 적발되면서 시즌 아웃됐다.

타티스 주니어의 결장 기간 동안 주전 유격수로 나선 김하성은 점차 입지를 넓혀가며 자리를 잡았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여러 차례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대체 불가 선수로 올라섰다.


필라델피아의 경우 부진한 유격수 그레고리우스를 방출하고 2019년 필라델피아에 지명된 신인 스탓에게 기회를 줬다. 스탓은 올 시즌 27경기 타율 0.234, 10홈런, 4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53을 기록했다.


MLB닷컴은 "스탓은 전반기 인상적이지 않은 성적으로 빅리그 커리어를 끔찍하게 시작했지만 후반기는 주전 유격수로 더 나은 성적을 냈다"면서도 "김하성은 방망이도 훌륭했지만 스탓보다 뛰어난 수비수로 우위를 점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총 11개 포지션 중 필라델피아가 6개, 샌디에이고가 5개 부문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냈다.


MLB닷컴은 이번 승부가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필라델피아의 최종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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