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 英 총리 사임 소식에 상승 마감

      2022.10.21 06:53   수정 : 2022.10.21 15: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럽 증시는 20일(현지시간)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사임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포인트(0.26%) 상승한 398.77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6.00포인트(0.20%) 뛴 1만2767.41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6.18포인트(0.76%) 오른 6086.90,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8.92포인트(0.27%) 상승한 6943.91로 각각 집계됐다.



이날 트러스 영국 총리 사임 소식에 투자심리가 호조됐다. 파운드화 가치와 채권 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트러스 총리는 이날 "선거 공약을 지킬 수 없어서 물러난다"면서 "다음 주 후임자가 결정될 때까지 총리직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6일 취임한 트러스 총리는 작은 정부 지향론자로, 그의 대표적인 공약은 바로 감세였다. 하지만 감세가 영국의 인플레이션만 가중시킬 것이라는 비판 속에 파운드화가 폭락하는 등 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트러스 총리는 뒤늦게 감세안을 철회하고 쿼시 콰텡 초대 재무장관을 경질하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집권 보수당의 지지율이 노동당에 역전되자 결국 총리직은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파운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임 발표 직후 파운드화는 1% 이상 올라 파운드 당 1.1335달러를 기록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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