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 씨알도 안먹혀요" 이재명, SNS에 남욱 과거 영상 올리며 결백 주장

      2022.10.21 08:54   수정 : 2022.10.21 08: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대장동 사업자인 남욱 변호사의 과거 언론 인터뷰 영상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직접 게재하며 거듭 결백을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대선자금 진실게임 1”이라며 17초 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엔 지난해 10월 남 변호사의 JTBC 인터뷰 내용이 담겼다.



해당 영상에서 남 변호사는 “내가 아는 12년 동안 내가 그 사람(이재명 대표)을 지켜보면서 얼마나 많이 해왔겠어요. 아유 씨알도 안 먹혀요”라고 말한다.

영상은 남 변호사가 “아유 씨알도 안 먹혀요”라고 말한 부분을 강조한다.
이와 함께 영상 뒷부분에는 ‘남 변호사의 발언은 대체로 이재명 지사와 이 사건은 전혀 관련이 없다는 취지였습니다’라는 자막이 등장한다.

영상과 함께 이 대표는 “12년간 트라이 해본 이재명은 씨알도 안 먹혔다고 인터뷰한 남욱이(2021. 10.) 그 이전(2021. 7-8월)에 이재명의 대선 경선자금을 줬다고 최근 검찰진술했다는데(2022. 10.) 어떤 말이 진실일까?”라고 물었다.

이 대표는 △1년 전 JTBC 인터뷰 △최근 검찰 진술 2가지를 보기로 제시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긴급 의원총회에서도 남 변호사의 발언을 강조했다.

그는 "남욱이라는 사람이 작년 가을쯤인가 귀국할 때 언론과 인터뷰한 게 있다"며 "거기서 '10년간 찌르는데도 씨알 안 먹히더라', '우리끼리 돈 주고받은 것을 성남시장실이 알게 되면 큰일 난다. 죽을 때까지 비밀로 하자'는 이런 얘기들이 내부 녹취록에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권이 바뀌고 검찰이 바뀌니 말이 바뀌었다"며 "진실은 명백하다. 이런 조작으로 야당을 탄압하고, 정적을 제거하고, 정권을 유지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원 여러분께서 함께 힘을 합쳐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퇴행을 함께 막아나가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