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시아옵틱스, 수직계열화로 원가경쟁력 확보-밸류파인더
2022.10.26 08:48
수정 : 2022.10.26 08: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밸류파인더는 26일 코아시아에 대해 수직계열화를 통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200원을 제시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는 "7월부터 카메라 모듈 사업부 지배구조 개편이 완료돼 사업의 효율성은 높아질 것이라 판단한다"라며 "신규모델 탑재, 고사양 및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내년에는 꾸준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코아시아옵틱스는 올해 3·4분기부터 삼성 갤럭시 Z폴드4 UDC(Under Display Camera) 카메라용 모듈 공급을 시작했다. 또 전면 카메라에 이어 갤럭시 A53 후면 카메라 사업에도 진출했다.
이 대표는 "이번 공급을 통해 후면 카메라 사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고, 갤럭시A 차기 모델 공급 여부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후면카메라의 경우 마진율이 높아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메라모듈 관련 계열사 지배구조 수직계열화에 성공해 카메라 모듈 및 렌즈사업 운영비용 감소와 사업역량을 강화했다"며 "실적은 올해보다는 내년에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밸류파인더가 제시한 코아시아옵틱스의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오른 5175억원, 영업이익은 2133% 급증한 201억원이다.
코아시아옵틱스는 신성장 동력을 위해 전장용 카메라 모듈 시장과 확장현실(XR) 기기용 카메라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장용 카메라 모듈의 경우 자율주행 레벨 한단계가 올라갈 때마다 차량용 카메라 탑재량이 약 2배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제품대비 약 5배 높은 가격으로 형성돼 있다.
이 대표는 "모회사 코아시아와 코아시아이츠웰을 통한 협업 기대감도 긍정적"이라며 "퀄컴 XR 메타버스 국내 공식 디자인 하우스인 인시그널과의 MOU 체결 등 XR 하드웨어 시장 성장과 함께 중장기적 성장 및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