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공장 사고 막는다' 고위험 업종 안전관리 가이드북 배포

      2022.10.27 15:44   수정 : 2022.10.27 15: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식료품 제조업 등 50인 미만 고위험 5개 업종에 속하는 기업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가이드북'을 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가이드북의 업종은 식료품 제조업,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 자동차 신품 부품 제조업, 펄프·종이 및 종이제품 제품업, 인쇄업 등이다.

가이드북은 각 업종에서 발생한 주요한 중대재해 발생 원인과 예방을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할 공정별 유해·위험요인, 비상시 조치 매뉴얼 등을 담았다.



특히 식료품 제조업 작업 공정은 원재료 입·출하, 포장, 배합 및 성형 등의 순서로 이뤄지는데 지게차와 혼합기에 의한 끼임, 각종 시설과 기계에 의한 깔림 등의 사망사고가 많다.

혼합기는 SPC 계열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샌드위치 소스를 만들다 상반신이 끼어 숨진 사고의 기인물(원인이 된 기계)이기도 하다.


이에 가이드북은 혼합기 덮개와 연동된 인터록 설치, 지게차 후방감지센서 설치부터 안전작업절차서 마련, 작업지휘자 배치까지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가이드북은 고용부 홈페이지 등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50인 미만 사업장은 올해 1월27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2024년 1월까지 유예됐다.
5인 미만 사업장은 아예 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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